목포의 힘

보도자료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기자브리핑
의원실 | 2017.04.25 11:53 | 읽음 149

 오늘 제2차 선대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 손학규 상임위원장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패권정치를 근절하기 위한 우리 당의 열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보더라도 결선투표가 남아있지만 원내 1석도 없는 당의 후보가 당선된 것, 그리고 과연 협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소위 연정문제에 대해서는 독일의 역대 정권이 연정을 해왔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보혁도 연정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문제가 없다. 오히려 협치를 잘 할 수 있는 안철수 후보의 인격, 정치력, 그리고 지금까지 자수성가 한 것을 보면 입증할 수 있다.

 천정배 대표께서 공감되는 발언을 하셨다. “호남이 후끈 달아올랐다. 바닥 민심은 좋다. 그런데 진보냐, 중도냐, 이런 것을 두고 우리가 너무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야당성, 개혁성, 호남의 지지를 받았던 그 역사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도 절대 안 된다. 햇볕정책을 부인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지역균등발전과 보편적 복지, 이러한 것을 위해서도 개혁과 통합을 내세워서 나가자. 네거티브 하지 말고, TV토론에 중점을 두자”고 하셨다. 손학규 상임위원장은 “역시 안철수 후보는 미래이기에 네거티브에 공격적으로 하는 분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와 통합, 개혁을 갖고 했다”고 하셨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TV토론에 중점을 두고 해야 한다”고 하셨다. 조배숙, 김영환, 정동영 의원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특히 “오늘 저녁 JTBC 토론에 대해서 잘 준비를 하면 좋겠다. 늘 후보의 일정이 너무 많다. 사실상 지난 토론도 1시간반 준비해서 들어가니까 피곤해보이고 어렵지 않느냐. 그 이상 일정을 잡지 말자”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아울러 인재영입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당에 많은 구여권 및 현재 여권 분들이 노크를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을 다 영입해서는 문제가 있다. 민주당에서는 게나 고동이나 다 받고 있다. 저와 접촉해서 난색을 표하면 민주당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에 흔들리지 않고, 가급적 정체성에 맞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제가 구체적으로 몇 분을 거명했다. 앉아 계신 분 모두 ‘그분 참 좋은 분인데…’ 하면서도 제가 이러한 사유로 영입받지 못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 모두 거기에 수긍하고 동감하고 있다.

 선거는 공격이지 방어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 후보는 싸움닭이 아니다. 결국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자. 그 자체를 하지 말자는 것을 후보에게 말씀드리도록 했다. 선거는 100% 이기려고 하면 실패한다. 51%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요즘 쪽지 논쟁에 말려들면 색깔론으로 간다. 우리가 색깔론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진실게임이다. 이미 우리 대변인들에게도 제가 이러한 지침을 말씀드려서 그렇게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TV토론에 대해서는 후보 캐릭터를 가장 잘 알고, 컨텐츠가 있고, 무엇보다 우리 야당의 역사, 정책의 역사, 인맥의 역사, 이런 분을 투입시켰다. 장병완 선거대책본부장과 김영환 미디어본부장, 중진들이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어서 반드시 파이널 리허설을 같이 해서 이야기하도록 주문했다. 예를 들면 햇볕정책 문제에 대해서 야당의 역사를 잘 아시는 분이 본격적으로 투입되었기 때문에 기대를 한다.

 영입에 대해서도 문호는 개방했지만 기조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불쑥 자기들이 발표하고, 취소해서 언론으로부터 비난받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찬열 영입위원장과 장병완 선거대책본부장, 그리고 저에게 일원화시켜 달라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다.

 여러분께서 가장 관심갖는 3당 후보 연합인지, 단일화 인지에 대해서, 어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대해서 논의는 했지만 그 집의 일을 우리가 상관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대로 가겠다. 우리 당에서도 개인적으로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겠지만 지금은 자강론으로 갈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한 것은 정치권이니까 가능하지만 가급적 말씀이 나오지 않도록 단속을 했다.

<일문일답>

△ 질문: 실제로 바른정당에서 제안을 해오면 다시 논의가 되는 것인가?
▲ 박지원: 제안을 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간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

△ 질문: 선거 이후 연대만 가능?
▲ 박지원: 우리는 결선투표제를 요구했다. 만약 결선투표제를 했으면 프랑스처럼 우리나라도 국민이 합의해서 국민적 동의를 얻어서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통과가 안 되었고, 이번 선거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현재대로 가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는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한대로 누구든지 패권세력만, 자기들끼리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열린 정부를 지향해서 능력과 도덕성, 지역을 초월해서, 정당을 초월해서, 내각을 구성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 질문: 홍준표 후보에게 보수표가 다시 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 박지원: 최근 보수표가 어느 후보에게 넘어갔다고 하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기엔 가슴 아픈 일이지만 TV토론을 보고 그런 영향이 있다. 국민들 사이에는 ‘문재인 안 된다. 문재인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 질문: 지지율이 빠지는 이유는?
▲ 박지원: 안철수 후보가 5~11%p의 지지율을 가지면서 3~4위를 거의 10개월간 했다. 그러다가 완전국민경선을 하면서 경선과정에서 컨텐츠를 보고 새로운 안철수를 발견하고 너무 많이 상승했다. 그래서 우리는 조정기로 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악재도 작용했다고 본다. 그렇지만 제가 전북에서 16번, 광주에서 17번, 전남에서 12번 총45번 유세를 하고, 시장도 가보고, 휴게소에서 관광객들도 만나보고, 어제 유세를 보더라도 바닥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 호남에서만 하더라도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지지도가 왜 6:4, 7:3 이렇게 나오는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더 강한 반성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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